사회일반

강남역 인근 옥상서 여친 살해한 수능 만점 명문대 의대생에 '시체손괴 혐의' 추가 적용 추진

경찰, 피해자 숨진 사실 인지하고도 흉기로 시신 훼손 판단
검찰, 피의자 구체적 범행 의도와 선후관계 보완수사 요구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 씨가 지난 2024년 5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4.5.14. 연합뉴스.

속보=수능 만점을 받고 국내 유명 사립대 의대에 진학했으나 여자친구를 서울 강남역 인근 옥상에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의대생에게 경찰이 시체손괴 혐의 추가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월 시체손괴 혐의로 최모(27)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요구로 보완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최씨가 여자친구인 피해자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고도 흉기를 휘둘러 시신을 물리적으로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최씨가 살해와 관계없이 자신의 비정상적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시체를 흉기로 유린했다"는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해왔다.

최씨는 2024년 5월 6일 오후 피해자의 경동맥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웃옷을 갈아입고 다시 목과 얼굴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피해자의 몸에서는 총 28곳의 흉기 상흔이 발견됐다.

그러나 검찰은 최씨의 구체적 범행 의도와 선후관계 등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사건을 경찰로 돌려보냈다.

최씨는 지난해 살인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최씨는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의대에 재학 중이었으나 사건 이후 제적됐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