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삼척~강릉 고속철도 지하화 설계…도심 단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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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동해 4㎞ 터널 구간, 동해 도심 구간 지하화 설계
도심 우회해 단절 피해 줄여…기존 노선 관광자원 활용
사업비 늘었지만 정책적 필요성 어필해 예타 통과 성과
생산유발효과 1조9천억, 부가가치 유발 8천억원 전망

속보=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삼척~강릉 고속화철도(본보 지난 13일자 1·2면 보도) 구간 대부분이 터널과 지하화 구간으로 건설돼 철도사업의 고질적 문제인 도심 단절 등을 해결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국회의원에 따르면 삼척~강릉 고속철도 45.2㎞ 구간 중 삼척~동해 4㎞ 구간은 터널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동해시 도심인 동해역~강릉 정동진역 구간은 지하화해 도심을 우회한다. 지상 철도 건설 시 도심 단절과 토지 수용으로 인한 불편 등 후유증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최소화한 것이다.

지하화를 택하며 사업비가 1조원 이상으로 증가해 경제성(비용대비편익) 측면의 우려가 있었으나 우리나라 동해선 전체 구간의 효율화, 수소산업벨트,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 등 정책적 필요성을 강화한 것이 일석이조의 성과로 이어졌다.

동해시 구간 지하화로 해안을 따라 조성된 기존 폐선로는 관광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실제 동해 묵호 일원을 조망할 수 있는 동해선 철도 구간은 최근 SNS에서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도심 단절, 토지 수용의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 더욱이 기존 노선은 전망 좋은 관광열차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빨리 가야할 노선은 고속철도로 빨리 가고 관광열차는 기존 철도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드디어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의원은 “동해역·묵호역 활성화를 위해 동해 시내 구간 지하화를 포함한 ‘삼척~동해~강릉 간 동해선 철도 고속화’를 공약하면서 추진 동력을 확보했고 예타 통과의 쾌거를 이뤘다”며 “동해 시내 구간의 지하화를 통해 동해역·묵호역·삼척역이 대폭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사업 시행 시 생산유발효과는 1조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8,000억원, 고용유발 8,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망된다.

장진영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동해선(부전~강릉)의 이용율이 KTX(경부선·호남선)에 비해 높음을 감안할 때, 공급이 수요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을 해소해 동해안권의 생활인구 증대에 기여하고, 수도권 중심의 연계를 다변화하여 경상권과의 교류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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