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지난해 7만명 이상이 다른 시도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의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2025년 강원지역과 다른 광역 시·도간 이동인구는 전입 6만9,155명, 전출 7만542명으로 1,387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출사유는 ‘직업’이 2만8,421명(40.2%), ‘가족’ 2만156명(28.5%), ‘주택’ 8,442명(11.9%), ‘교육’ 6,527명(9.2%) 등에 이어 ‘주거환경’ 2,351명(3.3%), ‘자연환경’ 656명(0.9%), ‘기타’ 3,989명(5.6%) 등으로 집계됐다.
전출지역은 수도권 쏠림현상이 뚜렷하다. ‘경기’ 2만6,138명(37.0%), ‘서울’ 1만6,526명(23.4%)으로 두 지역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인천’ 4,638명(6.5%)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비중은 더욱 높아진다. 이외에 충북 4,223명, 경북 3,216명, 충남 3,188명, 대전 2,319명, 경남 2,052명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 1,762명, 대구 1,544명, 전북 1,162명, 전남 1,082명, 울산 707명, 세종 660명, 제주 658명 등 강원 인구가 전국 각지로 이동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만3,743명(33.6%)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1만2,774명(18.1%), 40대 7,910명(11.2%)까지 포함하면 2040세대만 4만4,427명(62.9%)에 달한다. 10세 미만(0~9세) 3,606명, 10대 5,284명, 50대 7,257명, 60대 5,993명, 70대 이상 3,975명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3만7,988명, 여성 3만2,554명으로 남성이 다소 많았다.
2040세대는 생산과 소비, 출산의 중심 연령층이다. 이들의 유출은 기업 유치 여건 약화와 상권 위축, 출생아 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의 산업 기반과 생활 인프라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에 강원이 ‘떠나는 지역’이 아닌 ‘머무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교육·문화 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이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