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프로미가 외곽 화력을 앞세워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낚았다.
원주DB는 1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수원 KT 소닉붐을 96대89로 꺾었다. 3연승과 함께 시즌 24승13패. 상위권 경쟁에서 공동 2위를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쿼터부터 외곽이 폭발했다. 포워드와 가드진이 연달아 3점슛을 꽂으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빠른 공수 전환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3점슛 8개를 터뜨린 DB가 35대18로 크게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골밑에서 외국인 빅맨들이 버텨주고, 벤치 자원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격차를 유지했다. 상대 수비가 좁혀지면 외곽, 골밑이 비면 과감한 침투로 공략하는 균형 잡힌 공격이 돋보였다. 전반은 62대46, 두 자릿수 이상 리드로 DB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3쿼터는 고비였다. 상대 외국인 포워드의 연속 3점포와 가드진의 속공이 살아나며 순식간에 1점 차까지 쫓겼다.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며 흐름이 흔들렸지만, DB는 루키 포워드의 외곽슛과 알바노의 돌파 득점으로 다시 숨을 골랐다. 81대75로 리드를 지킨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승부처였던 4쿼터, 수비가 빛났다. 속공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블록슛과 리바운드 싸움에서의 우위가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골밑 득점과 자유투로 차이를 다시 벌렸고, 종료 2분여 전 터진 앤드원 플레이가 쐐기가 됐다.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침착하게 시간을 관리하며 승리를 매듭지었다.
DB는 이틀 전 2차 연장 혈투를 치른 체력 부담, 주축 포워드 공백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헀다. 기세를 탄 DB는 오는 7일 오후 4시30분 잠실실내체육관 원정을 떠나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