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 결국 해냈다. ‘상위권 단골’에 머물던 강원 장애인 체육이 마침내 전국 정상에 섰다.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은 지난달 30일 막을 내린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총점 3만589점, 금메달 16개·은메달 8개·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개최지 가산점을 제외하더라도 2위(경기·2만4,474점)와의 격차가 큰 순수 경기력으로 따낸 우승이자 강원 체육 사상 첫 전국체전 정상이다.
노르딕스키 김민영과 가이드 변주영은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를 오가며 금메달 4개를 합작했다. 대회 초반부터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강원의 종합 선두를 이끌었다.
단체종목도 힘을 보탰다. 아이스하키는 결승에서 전북을 꺾고 대회 17연패를 달성했고, 휠체어컬링 4인조 역시 경남을 제압하며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굵직한 금메달이 더해지며 종합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알파인스키에서도 메달이 이어졌다. 정현식, 이치원, 고원찬–선우진, 최길라–황의제 등이 회전과 대회전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설상 종목 전반에서 점수를 쌓았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선수들의 땀과 노력, 장애인체육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의 결실”이라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