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당의 큰 어른 떠나보내” 이재명 대통령, 故 이해찬 전 총리 영결식서 눈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6.1.3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헌화를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가고 있다. 2026.1.31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엄수된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깊이 애도했다.

이날 오전,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은 정장을 입고 근조 리본을 단 채 영결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 대통령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이 입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유족과 나란히 앉은 이 대통령은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낭독하는 고인의 약력을 경청했고, 낭독이 시작되기 전에는 고인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의 손을 따뜻하게 잡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의 좌석 주변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이 함께 자리했다.

김 총리가 울먹이며 읽은 조사를 듣는 동안 이 대통령은 애통한 표정을 지었고, 김 여사는 여러 차례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 국회의장의 추도사가 이어지는 동안, 이 대통령은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이고 고인을 떠올리며 추모에 잠겼다.

추모 영상에는 지난해 5월 대선 당시 세종 유세에서 고인이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적힌 운동복을 입고 손을 흔드는 장면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총리는 이 대통령을 “우리 민주당의 큰 어른”이라 소개하며 각별한 정치적 유대를 보여준 바 있다.

또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낸 고인이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거나 나란히 걷는 장면도 영상 속에 소개됐다.

영상을 지켜보던 이 대통령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고 여러 차례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쳤다.

영결식이 끝난 뒤, 이 대통령 부부는 단상에 올라 말없이 헌화했고, 운구 행렬에 유족과 함께 동참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운구 차량이 식장을 떠날 때까지 이 대통령은 말없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이어 김정옥 여사는 김혜경 여사와 오랫동안 포옹하고 이 대통령과도 악수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김 여사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동안 잠시 대기했고, 이때 정청래 대표가 다가와 짧게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국회를 떠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2026.1.31 연합뉴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