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역할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말고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업무하겠다.”
유광렬 제74대 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은 27일 춘천지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검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검사장은 “검찰청 폐지와 함께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고 검찰의 수사개시권도 사라지는 등 올해 새로운 형사사법체계 상황에서도 검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맞이하는 큰 변화에 자칫 두렵고 혼란에 빠지거나 우왕좌왕할지도 모르지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우리의 본질적 역할은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다단계, 유사수신, 마약, 스토킹, 여성아동범죄 등 국민들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범죄에 대처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 발달에 따른 변화의 시대에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검사장은 “AI 시대로 열린 지식의 보편화로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피의자, 피해자, 참고인, 변호인, 민원인 등 많은 사람들이 형사사법분야에 많은 지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진단하며 “AI를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증거 분석을 통해 사건 처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통한 정의 구현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유 검사장은“검찰의 일은 누가 옳은 지를 찾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은지, 무엇이 진실인지를 규명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해내기 위해서는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 지자체, 시민사회 등 춘천지검이 관할하는 지역사회 전체의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임 유광렬(54·사법연수원33기) 춘천지검 검사장은 검찰 조직에서 다양한 분야의 실무를 맡으며 명확한 일처리와 판단력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 단양 출신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북부지검 형사부장검사, 대검찰청 감찰부 감찰1과장, 대전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장 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