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이 다음달 6일과 7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데카당스’를 선보인다. 감각을 뒤흔드는 강렬한 몸의 언어는 발레의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품은 동시대 가장 혁신적인 안무가로 꼽히는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들을 하나의 무대로 재구성했다. 작품의 제목 데카당스는 10을 뜻하는 그리스어 ‘데카’와 춤을 뜻하는 ‘당스’의 결합으로 탄생했다. 오하드 나하린의 바체바 무용단 예술감독 취임 10년을 기념해 지난 2000년 초연된 작품은 수십년 간 새롭게 해석되며 변화하며 생동하는 예술의 대표적 모델이 됐다.
오하드 나하린은 이번 작품을 두고 “작품의 조각들을 더하거나 빼고 새롭게 깎아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작품은 오르는 무대마다, 공연하는 단체마다 다른 구성을 선보이며 같은 제목을 가진 다양한 버전의 공연을 탄생시켜 왔다.
컨템퍼러리(현대적) 발레를 지향하는 서울시발레단의 몸짓을 따라 데카당스는 또 한번 새로운 생명력을 입는다. 무용수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는 군무부터 유머와 즉흥성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장면까지. 각기 다른 색채의 몸짓들이 만들어내는 무대는 무용의 강렬한 쾌감과 확장성을 선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