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횡성군, "원주시 강력 규탄"…원주시, "소통 강화로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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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횡성】속보=원강수 원주시장의 '횡성-원주 통합 논의'제안(본보 27일자 1면·11면 보도) 이후 횡성과 원주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횡성군은 강력한 규탄과 함께 사죄를 촉구하고 나섰고 원주시는 통합을 위한 후속 조치를 강조, 양 자치단체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 횡성군, 일방적 통합 주장 사과 촉구=횡성군은 27일 군청에서 김명기 군수, 이상면 군이장연합회장과 읍면 이장단, 석병진 군번영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6 원주시장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원주시의 일방적 행정구역 통합 주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횡성군은 27일 군청에서 김명기 군수, 이상면 군이장연합회장과 읍면 이장단, 석병진 군번영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6 원주시장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원주시의 일방적 행정구역 통합 주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은 성명서에서 원주시의 발언 취소와 5만 횡성군민에게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명기 횡성군수가 27일 군청에서 열린 1·26 원주시장 망언 규탄 기자회견에서 '원주시의 일방적 행정구역 통합 주장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원주시의 발언 취소와 5만 횡성군민에게 사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군은 성명서에서 "횡성군과 원주시는 역사적으로 행정구역을 같이 한 사례가 없다"며 "이러한 현실을 외면한 채 통합을 거론하는 것은 그 어떠한 이유로 변명하려 해도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지적했다. 군은 또 "행정구역 통합은 정치적 구상이나 선거전략의 소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이는 오히려 지역 간 갈등과 오해만 증폭시킨다"며 "원강수 원주시장의 이번 발언을 강력 규탄하는 동시에 상처 입은 5만 횡성군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 원주시와 상생발전을 위해 쏟아 온 모든 협의와 노력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하고 "횡성과 원주가 손을 잡고 상생의 길을 걸을지, 오랜 믿음을 버리고 원주 홀로 고립의 길을 갈지는 원강수 원주시장의 손에 달려있다"고 적시했다.

◇이상면 횡성군이장연합회장을 비롯한 이장단들은 '원주의 뒷마당'쯤으로 여기는 원강수 원주시장의 일방적 행정구역 통합 오만한 태도에 분노하며 원주시장을 규탄했다.

횡성군이장연합회도 이날 원주시장 규탄문을 통해 "원주시장의 26일 브리핑은 횡성을 '원주의 뒷마당'쯤으로 여기는 오만한 태도 그 자체였다"며 "횡성군민을 무시하는 원주시장은 즉각 사죄하고 횡성의 주권을 빼았으려는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횡성군번영회도 입장문을 통해 "원강수 원주시장의 독단적이고 임의적인 통합시도에 결코 응할 수 없다"며 "5만 횡성군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그 오만함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천명했다.

■ 원주시, 공동 번영 위한 제안=원주시는 원강수 시장이 긴급브리핑을 통해 밝힌 '원주-횡성 통합' 제안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도시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할 자치단체장으로서 양 시군 공동 번영을 위한 순수한 제안임을 재차 강조했다.

시는 정부의 광역 통합에 따른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과 같이 광역시가 없는 지역적 한계가 있는 강원자치도 특성을 반영해 기초자치단체 간 통합에도 광역 통합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적용받게 된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 논의를 시작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또 도시 통합 제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양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더욱 꼼꼼히 하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의 소통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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