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진심으로 사과…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화군, 차은우 모친 법인 현장 조사 방침

◇가수 겸 배우 차은우[대한적십자사 제공=연합뉴스]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최근 불거진 200억 원대 탈세 의혹에 대해 26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차은우는 이날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직접 글을 올려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22일 이에 대해 "최종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차은우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은우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지난 며칠 동안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저의 송구함이 조금이나마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세무 관련 조사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입대한 것에 대해 도피성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차은우는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만약 제가 군인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이번 일로 피해 보셨을 모든 분을 일일이 찾아뵙고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으로 진심을 다해 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과 함께 일해 온 많은 분께 보답을 드리지 못할지언정 큰 상처와 피로감을 드리게 돼 이루 말할 수 없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저 자신을 더욱 엄격히 돌아보고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연합뉴스.

한편 차은우 모친이 운영하는 인천시 강화군의 법인에 대해 지자체 차원의 조사가 이뤄진다.

인천시 강화군은 26일 차은우의 어머니 A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불은면 B법인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는 B법인의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과 관련해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강화군은 민원 내용을 토대로 B법인 주소지를 방문해 건축물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다만 B법인이 2022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됐으며 행정 처분을 검토 중인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업종 등록상 문제는 없었고, 변경 등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현재 행정 처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차은우는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받으며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차은우는 어머니가 세운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계약을 맺고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이나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