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 강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랭질환 위험성이 커 겨울철 건강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랭질환은 심부체온 35도 이하로 오한이 나타나고 피부 및 피하조직이 얼어 조직이 손상되는 등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저체온증(전신성), 동상·동창(국소성)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질환자 중 하나인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환자들은 급격한 온도변화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매년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매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큰 추위를 뜻하는 ‘대한(大寒)을 앞두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고령층 한랭질환 예방 수칙과 최근 5년(2020~2025년) 발표된 한랭잴환 감시 결과들을 살펴본다.
■한파대비 건강 수칙=외출하기 전 날씨 정보인 한파 영향예보를 실시간 확인해 추운 날씨에 외출하면 내복과 얇은 옷을 껴 입고 장갑, 목도리, 마스크, 두터운 패딩을 입고 나가야 한다.
눈 위를 걸으면서 옷과 신발 속 양말이 젖는다면 체내에 급격히 낮은 기온으로 떨어질 수 있어 양말을 갈아신고 신발도 교체하는 게 되도록 좋다.
춥다고 움츠려들며 안되고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 섭취 등 고른 영양분을 갖고 식사하길 권장한다. 실내 환경은 적정온도인 18도~20도를 유지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연령별 한랭 질환 유형=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5년간 고령층에서는 저체온증 비율이 높았고 젊은 연령층에서는 동상, 동창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인다.
지난 5년간 한랭질환은 총 1,914건, 이 중 60세 이상 한랭질환은 1,071건(56%)이다. 동반질환으로 치매가 신고된 사례는 총 234건(12.2%에 달한다.
인지기능 저하를 동반한 고령층에서 한랭질환의 위험이 특히 높은만큼 고령층은 체온조절 능력이 저하되고
추위에 대한 인지와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연령층은 야외활동 중 추위 노출로 인한 손상이 상대적으로 많은 축에 속한다.
■어르신과 어린이 한파에 특히 주의=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에 비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이 약해 한파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외출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보온에 특히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날이 추우면 빙판길, 경사지 등 계단을 피해 가급적 평지나 승강기를 이용하고 장갑을 착용해 주머니에 손을 빼고 활동하는 것이 좋다.
■음주는 금물=음주 역시 한랭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오르는 듯 느껴지지만 이후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과도한 음주는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파 기간에는 절주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