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춘천이 프로배구 별들의 무대로 변했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 올스타전이 2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남녀 올스타 선수 28명이 총출동한 이날 경기는 2,871명이 들어서며 만원 관중 속 성황리에 진행됐다. 치어리더 공연과 선수 입장 퍼포먼스, 축하 무대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지며 겨울 춘천을 배구 축제로 물들였다.
특히 경기 시작 전 강원일보 어린이 합창단이 애국가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육동한 춘천시장 등 관계자들의 시구로 시작된 남자부 경기는 V-스타가 웃었다. V-스타는 러셀, 비예나, 김우진, 차지환, 최민호, 한선수, 정민수(리베로) 등을 앞세워 접전을 펼친 끝에 K-스타를 21대19로 제압했다. V-스타는 세터를 중심으로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며 초반부터 리듬을 잡았다. 좌우 날개 공격수들의 강타와 중앙 속공이 고르게 터지면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K-스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강한 서브와 오픈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점수 차를 좁혔다. 랠리가 길어질 때마다 몸을 날리는 디그와 블로킹이 이어졌고,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19대19 동점 상황에서 V-스타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균형을 깼다. 마지막 공격이 코트를 가르며 21점째를 찍자 체육관에는 박수가 쏟아졌다.
이후 열린 콘테스트에서도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는 한국전력 베논이 시속 123㎞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KB손해보험 비예나(119㎞), 대한항공 러셀(117㎞), 현대캐피탈 레오(112㎞)가 뒤를 이었다.
여자부 ‘서브 퀸’은 GS칼텍스 실바가 93㎞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베스트 리베로 콘테스트’에서는 IBK기업은행 임명옥이 가장 많은 수비 성공을 기록했다.
이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K-스타가 V-스타를 21대12로 압살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총합 40대33으로 K-스타가 최종 승리했다.
남자부 MVP는 김우진, 세리머니 상은 신영석이 수상했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 이다현이 각각 MVP, 세리머니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배구 여제’ 김연경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은퇴 후에도 이어지는 존재감에 팬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