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반짝추경에도 강원지역 자영업자 역대 최대 폭 감소

지난해 도내 고용원 둔 자영업자 3만6,000명
전년대비 18.1% 줄며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줄어
인건비 상승에 무급가족종사자도 6년 만에 감소세

강원일보

지난해 경기불황 장기화로 강원지역 자영업자가 역대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3만6,000명으로 2024년 보다 8,000명(18.1%) 줄었다. 감소폭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이었던 2020~2021년에도 4만명선을 유지해왔던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 수 역시 지난해 8년만에 3만명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는 고금리와 인건비 상승, 내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지난해 소비쿠폰을 지급해 경기 회복에 나서면서 반짝 효과가 났지만 자영업 경기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는 어려웠던 셈이다.

인건비가 오른 탓에 월급을 주지 않고 함께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는 6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난해 도내 무급가족종사자는 12.9% 늘어난 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분위기 속 지역 소상공인들의 체감 및 전망경기가 동시에 하락하는 등 지역 상권 침체도 지속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2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전달 대비 0.8포인트 떨어진 74.2를 기록했다. 이달 전망 BSI는 77.5로 집계되면서 2.6포인트 하락했다.

소상공인 77.1%가 체감 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악화를 꼽았다. 매출 감소(39.9%), 계절적 비수기(22.9%) 등이 뒤를 이었다.

황규복 강원도자영업자총연합회 이사장은 “강원지역에는 영세 사업자들이 많아 최근 단기 폐업도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영세 자영업자들과 같은 간이과세자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촘촘한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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