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베트남서 위독…이재명 대통령, 조정식 정무특보 급파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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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사진=연합뉴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베트남 호찌민 출장 중 급격히 건강이 악화돼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민주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부의장은 23일 오후 1시께 귀국을 위해 호찌민의 떤선녓 공항에 도착한 직후 호흡이 약해지는 증세를 보였으며,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구급차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 이송 도중 심정지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호흡을 되찾은 상태로 전해졌다.

현지 심장 전문의는 심근경색을 진단하고, 스텐트 삽입 시술을 진행했다. 이 부의장은 현재 인공호흡기 등 의료 장비에 의존해 호흡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 부의장은 민주평통 베트남 운영협의회 참석차 전날 호찌민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부터 몸살 기운을 호소했고, 이날 오전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긴급 귀국을 결정하고 절차를 밟던 중 위급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국무총리를 지낸 이 부의장은 지난해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상황의 위중함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부의장과 관련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전하며,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조 특보 파견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역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현지 공관 보고에 더해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전달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부의장이 민주 진영에서 상징성이 큰 인물이라는 점에서, 6선 의원 경력을 지닌 조 특보가 파견 인물로 낙점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 특보는 24일 오전 일찍 베트남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정 의원을 비롯한 당 인사들도 항공편이 마련되는 대로 현지로 향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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