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시와 상징, 치유의 바다

◇김명래 作 ‘시와 상징, 치유의 바다’.

‘김유정 기억하기 전국문예작품공모’, ‘강릉문학작가상’ 등으로 이름을 알린 김명래 시인이 ‘시와 상징, 치유의 바다’를 출간했다.

시 치유의 경험과 개념을 논문과 자작시로 펼쳐낸 책은 인문학의 가치를 되짚고, 시 치유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김명래 시인은 “시는 감상이나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로하고 치유하는 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는 시 치유에 대한 학술적 접근과 직접 쓴 시를 교차시키며 시 치유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1부의 논문은 시를 통한 자기 표현과 치유의 과정을 융의 분석심리학과 인문치료의 관점에서 연구한 결과물이다. 2부에는 1부의 논문에 활용된 시 16편의 전문이 수록됐다. 3부의 자작시들을 바라보며 저자는 억압된 감정의 상징화를 읽어낸다. 마지막 4부에는 1부에 수록한 논문의 영역판이 실려 있다.

신간은 시 창작이 개인의 내면을 회복시키고 감정을 통합하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지 연구와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감정의 비선형을 건너 말의 편에 서기까지’라는 부제처럼 시를 통해 스스로를 마주하고 보듬는 시인의 발걸음을 따라가 본다.

김명래 시인은 “이 책은 나에게 건네는 늦은 인사의 기록”이라며 “나는 곧게 가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대신 휘어지는 법, 머무는 법, 다시 말하는 법을 배웠다. 넘어지고, 돌아나가는 이 비선형성이야말로 삶의 진실에 가깝다”고 이번 신간의 집필 과정과 의도를 소개했다. 푸른사상 刊. 201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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