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0일 전남 무안공항을 찾아 본격적인 현장조사에 나섰다.
국조특위는 이날 무안공항 관리동 내 회의실에서 사고 개요와 그간의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현장 점검을 벌였다. 사고 상황실과 관제실을 차례로 둘러보며 사고 발생 경위와 관제 시스템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조사에 동행한 유족들은 관계자들이 참사 당일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면서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또 국조특위 간담회에서 "수사 의지가 없다"며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요구하고, 현장에서 수거한 주요 증거물들을 직접 꺼내 보이면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문성과 독립성을 지적했다.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조특위 위원장은 현장 조사 후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당시의 관제 시스템 운용 실태와 공항 대응 경과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사고 전반에 결함은 없었는지 철저히 점검했다”며 “특히, 활주로와 충돌 지점 등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당시 비상 대응 체계를 면밀히 살폈으며, 간담회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의 목소리에 경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현장에서 마주한 유가족분들의 슬픔 앞에 무거운 책임감과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 다시 한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남은 청문회 기간에도 오직 진실을 밝히겠다는 각오로 철저한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국조특위는 이날 현장 조사를 시작으로 22일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열고, 27일 결과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