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강원도내에서 발생하자 방역 당국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원주시는 20일 원주시 호저면 중방교 원주천 일원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야생조류 폐사체 의심 신고를 접수,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검사를 의뢰했으며 고병원성인 것을 확인했다. 원주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우선 폐사체 발견지점에 대한 현장 소독을 실시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금지지역 내에서 달걀을 생산하는 전업농 4곳, 닭 13만8,000여 마리는 2월6일까지 21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원주시는 또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와 함께 타 시군으로 나가는 축산차량의 거점소독시설도 철저히 소독할 방침이다. 야생조류를 매개로 한 혹시 모를 전파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도 통제한다.
이정용 원주시 환경과장은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신고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앞서 강릉에서 ASF가 발생한데다 AI까지 이어지자 동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강릉의 ASF 발생 농가의 돼지 2만여마리 살처분과 함께 역학 관련 농장 1차 정밀검사 등에 이어 2차 정밀검사를 오는 24일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해당 농가의 경우 주 1회 임상 검사를 실시한다.
박형철 강원특별자치도 농정국장은 “한파가 계속되면서 방역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면서 “각 축산 농가는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