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40여년간 횡성군의 소중한 문화자산인 '횡성회다지소리' 맥을 이어온 원용재 선생(사진)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공식 인정됐다.
횡성군은 원용재 선생이 지난 2025년 12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16일 강원도가 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용재 선생은 횡성군 우천면 정금마을 토박이로 지난 1985년부터 40여년간 횡성회다지소리 보존에 전념해 왔다. 지난 2013년 전승교육사 지정 이후 사라져가는 토속민요를 발굴·전수해 왔으며 전국 각지에서 400여회가 넘는 횡성회다지소리 시연을 통해 횡성 민속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번 심의에서는 보유자 인정과 함께 회다지소리 미래전승을 책임질 전수장학생 5명도 함께 선발돼 고령화로 위기를 겪던 무형유산 전승체계가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손충호 (사)횡성회다지소리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원용재 선생의 보유자 인정과 장학생 발굴은 회다지소리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라며 "소중한 문화자산이 끊이지 않도록 활발한 전수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원용재 선생은 "정금마을에서 나고 자라며 지켜온 지역의 소리가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횡성회다지소리가 다음 세대로 오롯이 이어질 수 있도록 소명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횡성회다지소리는 전통 장례절차 중 하관 후 흙을 다지며 부르는 노동요이자 의례요로 망자의 넋을 달래고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는 횡성만의 독특한 삶과 죽음의 철학이 담겨 있다. 지난 1984년 전국민속예능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같은 해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