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닷새째 단식 농성 장동혁, "목숨 바쳐 싸우겠다는 처음 각오 꺾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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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수석대변인 "고통스러워해, 오늘이 고비"…김재원 최고위원, 오전부터 동조단식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 마련된 텐트에서 나오고 있다. 2026.1.19 사진=연합뉴스

속보=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 게이트 특검',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목숨 바쳐 싸우겠다는 처음 각오를 꺾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기서 멈춘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패딩을 입고 눈에 띄게 수척해진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은 장 대표는 갈라진 목소리로 "단식 5일째다. 목숨 걸고 국민께 호소드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힘이 든다. 점차 한계가 오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짧게 발언을 마쳤다.

이날 최고위 회의는 통상 진행되던 회의실이 아닌 단식 농성장에서 이뤄졌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회의를 마친 뒤 장 대표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바이털 사인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어제 확인됐고, 어젯밤에 주무실 때 고통스러워하셨다"며 "오늘이 고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은 긴급 수액 처치가 필요하다고 했고, 오늘 상황을 지켜보고 위독하다고 판단되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며 "다만 대표는 수액 처치를 하더라도 현장에서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지난 15일부터 농성장에 마련된 텐트에서 잠을 자며 농성하고 있다. 시일이 지날수록 지친 표정이 여러 차례 노출됐다.

책상 앞에 앉아 두 손으로 눈과 얼굴을 감싸 쥐며 마른세수를 하거나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텐트에서 몸을 일으킬 때는 박준태 비서실장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농성장에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희용 사무총장,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 임이자·배준영·신성범·이달희 의원 등이 농성장을 찾아 장 대표를 격려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농성장에서 함께 동조 단식을 시작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장 대표의 단식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단식한다"며 여당이 쌍특검을 수용할 때까지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닷새째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에 마련된 텐트에서 나오고 있다. 2026.1.19 사진=연합뉴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 본회의에 앞서 국회 로텐더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규탄대회를 열고 "국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이곳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블랙폰을 열면 민주당 정청래 대표부터 청와대에 계신 분까지 이런저런 비리가 줄줄이 나올 것이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특검을 하면 통일교에서 돈 받은 정치인이 줄줄이 나올 것"이라며 "정권이 끝장날 것을 알고 쫄아서 못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진실은 덮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패악질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지금이 바로 그때"라며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 특검과 공천뇌물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 개혁신당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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