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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빙어축제 올해도 무산… 사계절 관광으로 방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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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화재단 “소양강댐 수위 상승으로 행사장 결빙 어려워”
빙어호 종합 생태관광지 캠핑형 광장, 수상레저 시설 등 추진키로

【인제】‘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 빙어축제가 3년 연속 무산된 가운데, 인제군이 빙어호 일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방향 전환하기로 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빙어호 결빙 여건 미충족으로 행사장 조성이 불가해 올해 빙어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12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 3년연속 축제가 취소되면서 원조 겨울축제 개최지 명성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최근 한파가 이어지는 날씨에도 축제 개최지인 인제 남면 빙어호가 두껍게 얼지 못하는 것은 소양강댐 수위 상승 때문이다.

축제 개최지인 남면 빙어호의 안정적인 결빙 형성을 위해서는 소양강댐 수위가 약 183m 수준으로 유지돼야 하지만, 현재 댐 수위는 185m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어 일부 행사장 부지가 여전히 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상태다.

K-water 소양강댐지사는 수위 상승의 원인이 지난해 가을 지나치게 많은 비가 내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2023년 인제빙어축제 기간 약 20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는 등 관광비수기인 겨울철에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방문하기 때문이다.

인제군은 축제 취소로 위축된 지역 상경기 회복을 위해 ‘소양호 사계절 관광지 조성사업’을 중장기 관광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남면 신남리와 부평리 일원에 빙어호 종합 생태관광지를 조성하는 내용으로, 성토공사와 캠핑형 광장 조성, 수상레저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또 소양호 수변을 중심으로 호수산책로와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테마형 관광거점 조성사업도 병행한다.

전만호 인제군문화재단상임이사는 “겨울축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기후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년 인제빙어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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