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에서 신자가 가장 많은 종교는 ‘불교’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2025년 종교인식조사: 종교인구 현황과 종교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제주 포함) 종교 인구 비율은 불교 18%, 천주교, 개신교 각각 16%, 기타종교 1%로 조사됐다. ‘믿는 종교가 없다’는 응답은 49%로 도민의 절반 이상은 종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종교 별 신자 비율을 2024년과 비교한 결과 천주교는 전체의 10%에서 16%로 상승했다. 하지만 불교는 19%에서 18%로, 개신교는 17%에서 16%로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전국 단위에서는 개신교(20%), 불교(16%), 천주교(11%) 순으로 신자 비율을 보였지만, 강원에서는 불교의 강세가 지속됐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종교 인구의 가파른 고령화였다. 조사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의 50%, 개신교 신자의 44%, 불교 신자의 43%가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종교인 10명 중 4~5명이 60세 이상인 셈이다. 반면 30대 이하 젊은 신자 비율은 개신교 21%, 천주교·불교는 각각 18%에 불과했다. ‘믿는 종교가 없다’는 응답 비율 역시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72%, 64%에 달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하 이동한 수석연구원과 이소연 연구원은 “향후 고령층 신자의 수의 자연스러운 감소가 진행된다면, 종교 인구 또한 빠르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신도의 수를 늘리는 것, 특히 젊은층과 어떻게 접점을 만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종교계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