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26 평창송어축제’가 20주년을 맞아 한층 강화된 체험·문화 콘텐츠로 9일 개막했다. 평창송어축제는 이날부터 2월 9일까지 32일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을 비롯해 유상범 국회의원,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이 대거 참석했다.
장문혁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축제는 단순한 계절 행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겨울 관광 콘텐츠”라며 “20주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함께 호흡했던 김대현 문체부 차관이 개막식에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며 “많은 분이 진부에 오셔서 황금송어도 많이 잡고 모두가 대박 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주민들의 손으로 시작된 평창송어축제가 20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찾아주시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평창송어축제는 전국 1,200여 개 축제 가운데 상위권에 속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연간 40만 명 이상이 찾는 경쟁력 있는 축제”라며 “앞으로는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년째 이어져 온 평창송어축제는 체험과 먹거리, 즐길 거리를 고루 갖춘 축제”라며 “전국의 관광객들이 가족과 연인, 이웃과 함께 찾아와 평창의 겨울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 평창송어축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32일간 펼쳐지는 축제가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지광천 강원도의원, 최종수 강원도의원, 김복재 평창군 관광정책과장, 황봉구 진부면번영회 회장 등 4명에게 축제 발전 공로에 대한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최이지·이건재 진부면사무소 주무관 등 실무자 2명에게도 공로패가 수여됐다.
2007년 시작된 평창송어축제는 2006년 수해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며 탄생했다. 이후 20년간 민간 주도로 운영된 보기 드문 사례로 매년 겨울 수십만 명이 찾는 대표 체험형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축제는 ‘겨울이 더 즐거운 송어 나라, 평창’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송어 낚시 중심에서 벗어나 전시와 문화, 휴식 콘텐츠를 강화했다. 대표 콘텐츠인 송어 잡기는 얼음낚시, 텐트 낚시, 맨손 잡기, 실내 낚시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바람을 막아주는 텐트와 의자가 제공되는 텐트 낚시는 가족 및 연인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으며, 올해는 2인용 텐트 250동이 마련됐다.
‘황금 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는 텐트 및 얼음낚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황금색 송어를 낚을 경우 순금 반 돈으로 제작된 기념패가 증정된다. 송어 반출은 1인당 2마리로 제한된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맨손 잡기는 평일 2회, 주말 3회 운영된다.
참가자 누구나 송어를 잡을 수 있도록 무료 낚시 교실도 마련됐으며, 올해는 여성 낚시 프로 최운정 씨가 상주해 낚시 비결을 안내한다. 기존 어린이 전용이던 실내 낚시는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송어 1마리가 제공된다.
겨울 레포츠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눈썰매, 스노우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 체험을 비롯해 얼음 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 카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20주년을 기념한 특별 전시 ‘얼음 위에 쓴 희망의 서사시’도 마련돼 천막 아래에서 열리던 소규모 행사가 민간 주도형 대표 겨울축제로 성장해 온 여정을 한눈에 보여준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포켓몬GO’와의 협업도 눈길을 끈다.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피카츄의 사계여행: 새하얀 겨울나들이’ 이벤트가 진행돼, 축제장은 겨울 테마 포켓몬과 한정 리서치를 통해 포켓몬을 수집할 수 있어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리적표시제 인증을 받은 진부 당귀 족욕체험, 오두막 스타일의 K-찜질방, 보이는 라디오 등 콘텐츠가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축제장에서 잡은 송어는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맛볼 수 있으며, 먹거리촌에서는 다양한 송어 요리가 제공된다. 먹거리촌은 기존 비닐하우스 형태에서 막 구조 건물로 개선돼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평창송어축제는 매년 겨울 오대천 일원에서 개최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겨울 관광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 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6,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난해에는 931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 텐트 낚시 예약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festival700.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