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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 2026년 대형 정치 이벤트 6·3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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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정치·경제·사회체육 담당 부국장

입지자 139명 거론
여당 중간선거 성격
계엄 가늠자 역할도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예년에 비해 올해는 연초부터 다사다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2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시작된다.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6월에는 FIFA 북중미 월드컵, 9월에는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까지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연달아 펼쳐진다. 이 같은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는 스포츠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이런 스포츠보다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6월에 펼쳐진다. 6월3일 열리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 도교육감, 각 시장·군수, 도의원 및 시·군 의원을 선택하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향후 4년 그리고 그 이상을 결정지을 중요한 대형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벌써부터 각 부문별 출마자 및 출마예상자 또는 희망자들의 움직임이 거세다. 본보 전수 조사 결과 도지사 후보군 4명, 교육감 8명, 시장·군수 13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2일 추석을 맞아 집계했을 당시, 도지사 후보군 7명, 교육감 8명, 시장·군수 151명 이었던 점을 감안해도 출마 움직임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 2년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중간선거 성격을 띠게 된다. 동시에 12·3 계엄 사태 후폭풍을 지켜봐 온 국민의 인식에 대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도 이를 기반으로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각 정당들은 유권자들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후보자 고르기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 기대 수준에 맞춰 도덕성 항목에 비중을 상향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국민의힘도 공천부터 선출직 공직자 평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면서 다양한 지표를 반영한다는 기준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갈길은 멀다. 선거일 120일 전인 2월3일이 돼야 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선거전의 막이 오른다. 같은 달 20일부터는 시·도의원, 구·시의원 및 장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된다. 군(郡) 지역 군의원 및 군수 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3월22일부터다. 후보 등록 신청은 5월14,15일 이틀이며 이때 본선 주자들이 확정된다. 그리고 5월21일부터 6월2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유권자들의 선택의 시간은 5월29, 30일 이틀간 각각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있다. 이어 선거 당일인 6월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가 진행되고 개표가 이뤄지면서 선거가 완료된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는 최근 마을행사에 참석한 30여명에게 과일 등을 제공한 혐의로 시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제 시작일 뿐이지만 선관위도 선거범죄를 엄벌에 처한다는 기조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선거는 미래를 향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 고심 끝에 선택한 후보자가 우리와 마추지고 일상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민주주의 꽃인 선거가 활짝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해 유권자들이 고민을 거듭해 냉철하고 올바르게 선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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