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2026년 강원 경제인 설문조사]“올해 한국 경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내수회복 지연”

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도 26.1% 응답
경기회복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 ‘소비심리 회복 등을 위한 적극적 내수활성화 방안’

강원일보

강원 경제인들은 올해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회복 지연으로 인한 경기 부진’을 꼽았다. 그러면서 경기 회복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는 ‘소비심리 회복’을 제시했다.

설문조사 문항 중 올해 한국 경제의 주요한 리스크 요인(복수응답)에 대해서 ‘내수회복 지연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1.5%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말 비상계엄 선포 및 탄핵정국 후폭풍에서 비롯된 내수시장의 침체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탄핵사례에서도 정치적 갈등국면이 3~6개월간 지속되면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었다. ‘고환율 지속으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26.1%), 가계부채의 높은 수준 및 상환 부담 증가(17.9%) 등도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중 패권 경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응답률은 12.5%였다.

2026년 한국 경제의 긍정적 요소(복수응답)로는 ‘한국 제품에 대한 글로벌 선호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가 31.3%로 가장 많았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바이오 및 뷰티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지역 수출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 ‘한미 관세타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감소’(23.5%), ‘AI 기술 도입 확대 등에 따른 생산성 향상’(19%), ‘경제여건 개선에 따른 내수 회복(16.2%)’ 등이 뒤를 이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위해 2026년 정부가 우선 시행해야 할 정책으로는 응답자 대다수가 소비심리 회복, 재정확대, 금리인하, 건설경기 활성화 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내수활성화 방안을 주문했다.

특히 ‘소비심리 회복 등을 위한 적극적 내수활성화 방안’이 24.1%로 최다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해 초 강원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내수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재정확대, 금리인하 등 확장적 거시경제정책(20.9%), 주력 수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정책 추진(20.3%) 등도 20%대를 넘기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건설·부동산 경기 활성화 유도(19.8%), 잠재성장률 상승을 위한 교육·노동 등에 대한 구조개혁(8.6%), 저소득·자영업자 등 취약계층 지원강화(6.4%) 등 침체된 건설 경기와 상경기 회복을 위한 대안 마련도 요구됐다.

한국은행은 특히 도내 영세 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민간분야 활성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올해 건설 부진 완화가 예상되지만 이는 공공 부문에 해당되는 전망으로 민간 분야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