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이양수 “작년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 110조원 넘어…가계 안정 대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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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19개 은행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 금액 110조7,680억원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4일 가계 재정 악화 탓에 정기 예·적금 해지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계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19개 은행 정기 예·적금 해지 금액은 110조7,680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상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12월 해지분까지 포함하면 전체 해지 규모는 이보다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4년 예적금 중도해지 규모는 114조4,745억원 수준이었다.

특히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지난해 10월~11월 정기예·적금 해지 계좌 건수는 지난해 1~9월 월평균 대비 20%가량 늘어났다.

이 의원은 10·15 대출규제와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부추기는 금융당국 관계자의 ‘빚투’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했다.

문제는 정기 예·적금의 대규모 이탈이 은행의 유동성 관리 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정기 예·적금은 만기 구조가 예측 가능해 은행 유동성 관리의 핵심축 역할을 하는데, 이 기반이 약화될 경우 자금 조달 여건이 급변해 유동성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이양수 의원은 “경기 침체와 가계 악화 탓에 정기 예·적금 해지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는 은행의 유동성 리스크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금융당국은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실효성 있는 가계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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