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가 인천대 교수로 임용된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31)씨 논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9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 학교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유씨의 박사학위 논문 등의 연구 부정 의혹을 조사하기로 의결하고 외부인이 50% 이상 참여하는 본조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유씨는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천대 교수 임용 지원 당시 박사학위 논문 등 10편의 연구물을 제출했다.
하지만 유씨의 교수 임용을 두고 '특혜' 논란이 일었고, 동일하거나 유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는 이른바 '쪼개기' 의혹이 불거졌다.
교육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유씨의 연구 부정 신고를 접수하고 고려대로 이송했다. 고려대는 애초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며 보강을 요구했으나, 신고자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실제 조사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2학기가 시작된 지난 9월 1일부터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분야의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아 강의했다.
인천대에서는 과거 28세에 전임교원으로 임용된 사례가 있어 유씨가 최연소 임용 교수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아버지인 유 전 의원이 2017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선거운동을 지원하며 이목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