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알바노 37점 폭격’ 원주DB, 접전 끝 소노 제압…2연승 질주

알바노 37점 맹폭…원정 2연전 성공적 마무리
4쿼터 승부처 집중력 앞세워 98대92 값진 승리
시즌 15승10패 유지…상위권 추격 발판 마련

◇원주DB 이선 알바노가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알바노는 37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DB의 98대92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원주DB프로미가 숨막히는 접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원주DB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98대92로 승리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치열했다. 소노가 네이던 나이트의 골밑 공격으로 먼저 흐름을 잡자 DB는 알바노의 돌파와 외곽 득점으로 맞섰다. 양 팀은 빠른 수비 로테이션 속에 한 포제션씩 주고받았고, 쿼터 막판 알바노의 3점슛으로 1쿼터는 24대24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 들어 소노가 먼저 균형을 깼다. 알바노와 헨리 엘런슨에게 수비가 집중되며 DB의 코너 찬스가 살지 않았다. 반면 소노는 패스로 수비를 흔든 뒤 외곽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DB는 속공과 세컨드 찬스로 추격했지만 전반은 43대49로 소노가 앞섰다.

후반 들어 DB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수비 압박을 강화하며 공격 전개를 늦췄고, 알바노가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3쿼터 초반 앤드원과 가로채기 후 속공이 이어지며 흐름을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 속에서 알바노가 쿼터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DB는 74대70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도 접전은 이어졌다. 소노가 종료 7분여를 남기고 77대77 동점을 만든 이후 양 팀은 계속해서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은 DB가 앞섰다. 엘런슨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끊은 뒤 알바노가 아이솔레이션 돌파로 리드를 잡았다. DB는 이후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리며 98대92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원주DB 승부의 중심에는 이선 알바노가 있었다. 알바노는 37점 8어시스트를 기록, 공격 전개와 마무리를 동시에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헨리 엘런슨이 18점을 더했고 박인웅도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2연승을 달린 DB는 시즌 15승10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원정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DB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홈인 원주DB프로미아레나로 돌아와 서울 삼성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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