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SON’ ‘SON’ ‘SON’… LAFC의 한 해는 ‘손흥민’으로 귀결

LAFC 2025년 10대 뉴스 중 3개에 선정
WCSF 후반 만회골·동점골로 팀 기사회생
역사적 이적으로 구단 기념비적 인기 누려
‘흥부 듀오’ 결성 후반기 MLS 폭격 이바지

◇LAFC가 뽑은 2025년 최고의 순간 10장면에 선정된 '흥부듀오'. 사진=LAFC 홈페이지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2025년을 관통한 이름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LAFC가 2025년을 결산하며 선정한 ‘최고의 10장면’ 가운데 3개 항목을 손흥민이 차지했다.

LAFC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 시대의 끝과 또 다른 시대의 시작이 공존했던 시즌”이라며 2025년을 정리했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 사임, 드니 부앙가의 득점 행진과 함께 ‘손흥민의 합류’는 구단이 꼽은 가장 상징적인 변화로 언급됐다.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짧은 기간에도 구단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입단 이후 3개월 동안 공식전 13경기(플레이오프 포함)에 출전해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MLS 정상급 공격수로 도약했다.

LAFC가 선정한 10장면 가운데 손흥민이 포함된 항목은 ‘손흥민이 이끌었다!’,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 ‘손흥민 계약’ 등 3개다.

‘손흥민이 이끌었다!’는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의 활약을 다뤘다. LAFC는 전반을 0-2로 뒤졌지만 손흥민이 후반 60분 만회골과 추가시간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AFC는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으나, 이 장면을 시즌을 대표하는 순간으로 꼽았다.

‘손흥민 계약’ 항목에서는 합류 직후의 빠른 적응력이 강조됐다. 손흥민은 입단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 도움과 데뷔골을 연이어 기록했다. 댈러스전 데뷔골은 시즌 종료 후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68.9분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2위의 효율을 남겼다.

‘부앙가와 손흥민의 비상’은 두 공격수의 시너지를 조명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함께 뛴 첫 6경기에서 17골을 합작하며 MLS 신기록을 세웠고, 이후 기록은 18골까지 늘었다. 손흥민 합류 이후 LAFC는 9승 4무 2패를 기록했고, 두 선수는 이 기간 25골 8도움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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