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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공공산후조리원 강릉영동대 산학협력단 운영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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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태백시가 내년 개소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의 민간위탁 운영기관에 강릉영동대 산학협력단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내년 1월 중 사용 승인을 받은 뒤 3월께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공개모집 방식으로 제안서 접수, 제안서 발표와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쳤다.

강릉영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공공의료 분야 39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책임 운영자를 공공산후조리원 원장으로 배치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이 보유한 인적 자원과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수급·운영하고 간호·물리치료·상담·보육을 연계한 통합 케어 체계를 통해 산모·신생아의 회복과 건강 관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위탁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약 10%를 지역 모자보건사업 및 지역혁신 사업에 환원하는 구조를 마련, 공공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80만원이며 임산부 또는 배우자가 태백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경우 이용료의 9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은 특정 기관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보건 정책"이라며 "법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영해 시민 신뢰를 높이고 지역 모자보건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의회 등에서 논란이 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기관 선정 절차에 관한 일각의 의혹에 대해 "배점 변경은 특정기관 선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으며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소모적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심사 절차 전반을 감사해 행정의 정당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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