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원주지방환경청에 강원 출신 여성 인사들이 전진 배치돼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린다. 지방환경청을 총괄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에는 양구 출신의 이호현 제2차관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장에 횡성 출신의 박소영 정책기획관을 임명했다. 원주지방환경청에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인제 출신의 김보미 하천국장이 근무하고 있고, 6월에는 횡성 출신의 원경하 기획평가국장까지 합류한 상태다.
원주지방환경청을 움직이는 청장과 하천국장·기획평가국장이 모두 강원 여성 인사들로 채워진 셈이다.
신임 박 청장과 원 국장은 같은 횡성 출신에 대동여중·원주여고 동문이라는 남다른 인연까지 있다.
이호현 차관과의 업무적 호흡도 기대되고 있다. 당초 이 차관은 지난 6월 이재명 정부의 첫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으로 발탁됐으나 이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통합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2차관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 차관은 에너지 관련 업무를 담당, 지역 환경청과도 직· 간접적 연결 고리가 있다.
강원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은 강원 출신 인사들인만큼 향후 관련 이슈에 대한 대응과 해결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원경하 원주지방환경청 기획평가국장은 "고향에서 근무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린 시절 자라온 익숙한 지역인 만큼 세심하고 책임감 있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박소영 원주지방환경청장은 "부처 내에 강원 출신이 별로 없어서 함께 일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업무적으로 같이 호흡을 맞추는 건 처음이지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