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내린 눈이 밤새 얼어붙은 가운데 중앙고속도로에서 30대가 몰던 승용차가 제설차를 추돌한 후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4일 0시 12분께 강원 춘천시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원창교 인근에서 A(31)씨가 몰던 코나 승용차가 제설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코나 차량에 불이 나 모두 타고, 제설차 뒷부분이 일부 타 소방 추산 총 2천3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또 A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요일인 14일 강원 내륙과 산지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고, 동해안은 대체로 맑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최저기온은 향로봉 영하 9.9도, 미시령 영하 5.8도, 철원 양지 영하 5.7도, 대관령 영하 4.9도, 태백 영하 3.3도, 원주 신림 영하 2.7도, 북춘천 영하 1.3도, 강릉 1.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1∼2도, 산지 영하 1도∼0도, 동해안 5∼8도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까지 내륙과 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어제부터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저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