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의 예산이 사실상 확정됐다.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도와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끝내고 12일 열리는 도의회 제3차 본회의에 상정한다.
도 예산안은 지난 4일 예결위와 집행부의 두 차례 협의를 거쳐 일반회계 기준 11억5,876만원을 조정한 뒤 8조3,731억원으로 수정 가결됐다. 감액이 가장 컸던 단일 사업은 지정~흥업간 도로 확포장공사(4억9,060만원)였다. 최대 증액 사업은 지방도 411호선변 환경개선공사(2억원)다.
특히 내년 당초예산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차수 변경 없이 심사 기간 내 합의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3조9,971억원 규모 도교육청 예산은 상임위-예결위 간 이견으로 10시간을 넘긴 마라톤 심사를 거쳐 지난 10일 밤늦게 수정 가결됐다.
예비심사에서 798억원 삭감됐던 예산안은 예결위 검토를 통해 205억1,580만원으로 조정됐다. 학생 학력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 강원아이로 예산은 당초 76억원 전액 삭감에서 11억여원 감액한 64억원으로 확정됐다.
컴퓨터 및 교단선진화기기지원 내년도 사업예산(123억원)은 64억원 줄어든 58억원으로 결정됐다.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부터 지적됐던 노후 컴퓨터 수요조사 미흡이 감액 이유가 됐다.
태블릿 PC 지원 등 스마트기기 수업환경지원 사업 예산은 54억원으로 당초(99억원)보다 45억원 삭감됐다. 실효성 문제로 지적됐던 학교전자칠판지원(고정형·이동형) 사업은 39억원 전부 감액됐다.
목적 외 사용 문제로 논란이 됐던 학생진로활동지원금지원은 부정적 사례 발생 방지 시스템 마련 권고 후 당초 예산 25억원이 그대로 되살아났다.
계수조정으로 감액된 205억원1,580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증액 조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