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방송 UHD 다큐멘터리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이 제38회 그리메상 대상을 수상했다.
9일 한국방송촬영인협회(KDPS)에 따르면 G1방송은 다큐멘터리 부문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메(Grime)상은 한 해 동안 드라마·다큐멘터리·예능 등에서 가장 뛰어난 영상미와 실험적 촬영을 보여준 촬영감독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작 세계의 벽은 강원특별자치도의 DMZ·철원·판문점을 시작점으로 전 세계의 분단과 갈등 현장을 기록한 초대형 탐사 다큐멘터리다. 작품은 미국·멕시코장벽,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리장벽 등 5대륙 17개국에서 23개의 벽을 담아내며 한국PD대상, 한국민영방송대상 대상, 한국방송대상, 통일언론상 등을 수상했다. 제작팀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목숨을 걸고 넘어온 난민들의 체포 장면 등을 담아내는 등 생생한 현장과 인터뷰를 담으며 호평을 얻었다.
김상민 촬영감독은 “단순한 촬영이 아닌 생존을 건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우리는 벽 뒤에 있는 사람들의 숨결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내려놓을 수 없었다”며 “2년에 걸친 촬영 과정은 팀의 헌신과 신뢰, 기술적 통합, 정신적 끈기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10일 서울 상암MBC M라운지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