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관광이 관광객 증가세가 되살아나며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이 발표한 ‘10월 관광 동향 분석’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한 10월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22.2%, 전월 대비 42.2% 각각 증가한 1,592만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18개 시군에서 모두 전년 동월·전월 대비 관광객이 늘었다. 특히 인제군은 관광객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31.8%, 전월 대비 1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년 동월 대비 태백시(31.3%), 동해시(28.1%), 영월군(24.0%), 양구군(23.9%) 등 순으로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10월 관광소비는 약 1,577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4%(약 256억 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5%(약 83억 원) 줄었지만 감소폭은 전월(-18.3%)보다 줄었다.
이날 한국은행 강원본부에서 발표한 ‘10월 강원지역 실물경제동향’을 살펴보면 관광업의 경우 10월 방문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6% 늘었고, 관광업 매출(신용카드 결제액 기준)은 감소폭(-0.9%)이 축소됐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31만 3,881명으로 전년 동월(29만 5,920명)대비 6.1%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중국(5만5,871명), 필리핀(3만760명), 일본(2만5,424명), 미국(2만4,169명), 인도네시아(2만402명) 순이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월 긴 연휴가 이어지면서 강원 관광 회복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며 “스키장 개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동계관광 시즌이 시작된 만큼, 동계관광 수요 대응과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