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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 '농촌 왕진버스' 2026년에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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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횡성군 찾아가는 의료복지서비스인 '농촌 왕진버스'가 내년에도 달린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 농촌 왕진버스 사업 대상지역에 횡성군 등 전국 112개 시·군 353곳이 선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21개 시·군 89곳이 늘었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홍천·철원·정선·고성군이 신규 참여하여 총 11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사각지대로 꼽히는 농촌지역 읍·면을 직접 찾아가 양·한방, 구강검진, 검안, 근골격계 질환 진료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4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 농협중앙회, 지역농협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2026년부터는 농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내용이 일부 개선된다. 우선 왕진버스와 지역 보건소 간 연계를 강화하고 왕진버스 시행 시 보건소가 참여해 심뇌혈관질환 검진,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농촌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비대면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

올해 횡성지역 왕진버스 이용자 수는 5개 농협에서 1,500여명으로 도입 첫해인 지난 2024년 2개 농협 600여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용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농업인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농촌지역 고령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최종웅 NH농협 횡성군지부장은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농촌지역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보건소가 참여하는 심뇌혈관질환 검진, 치매 예방 프로그램 제공 등을 추가해 농촌 주민들에게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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