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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기부천사’ 김민별, 올해도 2천만원 기탁…고향 향한 마음 이어졌다

프로골퍼 김민별 선수(21세.하이트 진로 소속)가 30일 강릉시 사천항의 한 음식점에서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에 2,000만원을 지원하고 유재환 팬클럽 민스타 회장과 팬들과 지원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로 자리매김한 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 프로가 올해도 ‘기부천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민별 프로는 지난 30일 강릉에서 열린 랜클럽 '민스타' 회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에 2,00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했다. 지난해 동부건설·한국도지신탁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김민별 프로는 올 시즌 내내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팬클럽 ‘민스타’ 회원들과 함께 친선골프대회를 가졌던 김민별 프로는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올 시즌을 잘 마칠 수 있었는데 팬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어 더 뜻깊다”며 “올해도 기부를 할 수 있어 뿌듯하고 내년에도 기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 겨울에 착실히 시즌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별 프로가 ‘함께사는 강원세상’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23년 1월 프로 무대에서 거둔 첫 상금 500만원 전액을 기부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도 2,000만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11월에도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주위에서는 김민별 프로가 어린 나이에도 계속된 기부를 이어가는 것은 고향과 어려운 이웃을 향한 애정, 부모와 조부모에게서 배운 ‘타인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밴 영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민별이 전달한 이번 후원금은 다문화가정 자녀 인재 육성과 장애학생 재활 지원, 소년소녀 가장 및 조손·한부모 가정 청소년을 위한 ‘꿈☆장학금’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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