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7일 제조산업의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1989년 설립된 국가 연구기관으로 본원은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다. 2012년 강릉에 강원본부를 설치해 지역 제조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 및 지원 △AI 팩토리 도입·확산을 통한 지역 제조산업 육성 △제조 AX 확산을 위한 기업·관계기관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AI 팩토리 선도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사업이다.
전국 500개 AI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시멘트 분야, 올해 해저케이블 분야 과제를 공동 기획해 정부 공모에 연속 선정됐다. 내년부터는 총 사업비 4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 공정혁신 기술개발 사업’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상목 원장은 “제조산업 AX는 단순한 기술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원도내 기업을 어떻게 육성하고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AI가 사무실을 넘어 공장과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전환이 시작되고 있다”며 “강원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삼표 시멘트 공장, LS전선 AI팩토리, 그리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AX혁신 거점 조성사업을 추진해 강원의 제조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