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관세협상 타결·3분기 성장률 영향”…소비심리 3개월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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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원본부 11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집값 상승 기대는 하락…6·27 대책 직후보다 여전히 높아

강원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5일 발표한 11월 강원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3으로 10월(107.8)보다 2.5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지난 9월(-2.3p), 10월(-0.3p) 연달아 하락하다 석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해 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지난 8월(110.4) 수준으로 회복했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11월에는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경기판단(95·6p), 향후경기전망(100·6p) 상승폭이 가장 컸고, 생활형편전망(101·3p), 가계수입전망(102·3p) 등도 나란히 올랐다.

현재생활형편(96)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고, 소비지출전망(101)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10월보다 2.6포인트 오르며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117)는 10월보다 4포인트 내렸다. 이 지수는 지난 9월 113에서 10월 121로 크게 올랐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으나, 6·27 대책 직후인 7월(109)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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