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특별법 향한 도민 열망 무시 안돼" 강원 의원들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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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성 "강원 성장 전력 펼치기 위해 필수"
한기호 "정부 이견 설득 완료…심사 필요"
이양수 "국회 입법기관 책임·역할 다해야"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장과 김용복 부의장이 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심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펼친 가운데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이 현장을 찾아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속보="강원도민의 열망.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 국회는 즉각 처리하라."

강원 국회의원·도의원들이 답보 상태인 강원특별법(본보 지난 11월21일자 1면 등 보도) 제3차 개정안 통과를 한마음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김시성(국민의힘·속초) 강원특별자치도의장은 24일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의 개정안 심사를 촉구하는 도의원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의회를 대표해 첫 번째 주자를 맡은 김 의장은 출근·점심시간대를 활용해 개정안 현실을 알렸고, 김용복(국민의힘·고성) 부의장도 낮부터 동참했다.

이 같은 의회 움직임에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이날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은 현장을 찾아 '강원도민의 열망, 강원특별법 3차 개정 국회는 즉각 처리하라', '여야 공동의 대선공약 반드시 이행하라'라고 적인 피켓을 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강원특별법은 전북·제주특별법과 차별성을 갖는다고 강조한 한기호 의원은 "정부 이견을 사실상 모두 설득했음에도 국회 소의에서 논의되지 못해 통과가 안되는 것은 말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이 현재 고사 위기에 놓여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한 이양수 의원은 "국회가 강원특별법을 향한 도민들의 열망을 무시해선 안되며 입법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은 지난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에 상정됐지만 기타 안건 우선 심사로 결국 보류, '계속 심사'로 결정됐다.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장은 24일 국회 앞에서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의 국회 심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쳤다.

도의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25일 박윤미(더불어민주당·원주) 부의장, 이한영(국민의힘·태백) 의회운영위원장이 시위를 이어가며, 이후부터는 상임위원회별로 의원들이 돌아가며 현장을 지킨다. 의회는 12월12일까지 제342회 정례회를 진행 중이지만 개정안 통과를 위해 릴레이 상경 시위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정례회 폐회에 맞춰 의회에서 조속한 개정안 통과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 궐기대회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성 의장은 “강원도가 실질적인 권한을 바탕으로 스스로 성장 전력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특별법 3차 개정안의 신속한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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