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와 (사)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25 강원 시니어문학상’ 시상식이 23일 ‘2025 강원 시니어 산업박람회’가 열린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필부문에 ‘이 나이에 또 사랑할 수 있을까?’를 출품해 대회 최고상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김윤기(80·사진)씨에게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전달됐다. 이어 수필부문 백영자씨, 운문부문 이장원씨에게 최우수상 상장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각각 주어지는 등 우수상, 가작 수상자 18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김석만 강원일보 이사는“올해 창간 80주년을 맞이한 강원일보가 강원도 최고 언론으로 설 수 있었던 것처럼, 수상자 여러분들도 각고의 노력을 통해 오늘의 성취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이 삶의 새로운 촉매제가 되어 앞으로 더 큰 꿈과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시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건실 도노인회장은 “(올해 강원 시니어문학상) 수상자 여러분이 지닌 정서적 깊이와 탁월한 표현력은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고, 세대를 잇는 귀한 문화적 자산으로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문학을 향한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춘 시인(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올해 응모작들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았으며 삶의 깊이를 담은 다양한 서사가 문학적 성취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응모자 한 분 한 분의 삶이 곧 한 편의 서사이자 문학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한 뜻깊은 심사였다”고 밝혔다.
대상 수상자인 김윤기씨는 “50여 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다 동해로 터전을 옮기게 된 것이 내게 주어진 가장 큰 행운 가운데 하나였”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비로소 삶의 호흡을 되찾았고, 그 시간들이 오늘의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깊은 감사드리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