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대표 향토축제인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2025 지방자치콘텐츠 대상에서 문화·관광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한 주민주도형 축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로컬콘텐츠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올해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 홍보까지 전 과정에서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공지천을 중심으로 권역별 분산 운영 체계를 도입해 도시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확장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 맛집 부스, 농부의 시장, 국제관 등 도심형 융복합 콘텐츠를 강화하고,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축제의 대중성과 확산력도 높였다.
시는 막국수와 닭갈비라는 전국적인 인지도의 미식 자원에 춘천의 자연과 생활문화를 결합,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도시 브랜딩형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참여형 이벤트, ESG 가치 실현, SNS 캠페인 등도 호평을 받았다.
지방자치콘텐츠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지방자치TV 등이 주관하는 이 상훈의 시상식은 오는 2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상인과 시민, 축제 관계자들의 열정이 만든 결과”라며 “내년에는 친환경 운영 전략과 방문객 편의성 개선을 통해 ‘머무르고 싶은 미식문화 관광도시 춘천’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