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워킹맘 늘었다" 강원지역 경단녀 역대 최저 기록

국가데이터처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
도내 경력 단절 여성 전년대비 1,000명 줄어든 3만명 역대 최저
정부의 일 가정 양립 정책과 사회 인식 변화 등 영향

강원지역 기혼여성 중 경력 단절 여성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도내 경력 단절 여성은 전년대비 1,000명 줄어든 3만명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4년 이래 가장 적은 값이다. 경력 단절 여성은 결혼, 임신과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 돌봄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의미한다.

기혼여성 중 미취업 여성은 6만2,000명으로 1년 새 3,000명 감소하면서 경력단절여성과 마찬가지로 역대 가장 적었다.

이처럼 기혼 미취업, 경력단절 여성이 줄어든 것은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과 사회 인식 변화 등 영향으로 기혼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자녀가 많고, 어릴수록 높게 나타났다. 자녀 6세 이하의 경력 단절 여성 비율은 31.6%로 30%를 웃돌았다. 7~12세는 18.7%, 13∼17세는 11.8% 등의 순이었다.

자녀 수별로는 자녀 1명일 때 20.2%로 가장 낮았으며, 자녀 2명 22.3%, 3명 이상 23.9% 순으로 높아졌다.

경력 단절 여성이 일을 그만둔 사유로는 육아가 전체 44.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0명 중 4명이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셈이다. 다음으 결혼(24.2%), 임신·출산(22.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의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경력 단절 여성은 88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5,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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