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34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속초시·영월군 2일차에도 흔들림 없이 선두 유지

강릉→양양→속초 새 코스에서도 종합 순위 변화 없다
21일 속초 출발 마지막 24.9㎞… 고성서 우승팀 가려

◇제34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각 시군 대표 선수들이 20일 강릉시청 앞에서 김홍규 시장과 최익순 시의장, 권영만 시체육회장, 김기현 강릉교육장, 이길우 강릉경찰서장, 우승룡 강원일보 강릉본부장, 최용수 도육상연맹 회장, 차주철 시육상연맹 회장 등 강릉지역 기관·단체장의 응원을 받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강릉=권태명기자

제34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2일차에도 속초시와 영월군 선수단이 각각 1부·2부 선두를 굳게 지켰다.

속초시는 20일 강릉시청을 출발해 양양을 거쳐 속초시청까지 이어지는 72.4㎞ 코스를 1시간32분16초에 가장 먼저 완주했다. 1일차 기록과 합산하면 총 3시간6분27초로 종합 1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철원군이 1시간34분35초로 2위를 기록했고, 동해시(1시간35분32초)와 춘천시(1시간36분06초), 삼척시(1시간36분31초), 강릉시(1시간37분57초)가 그 뒤를 이었다. 종합 순위 역시 속초시(3시간6분27초)-철원군(3시간8분54초)-춘천시(3시간11분56초) 순으로 전날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2부에서도 영월군의 선두 질주는 흔들림이 없었다. 영월군은 3시간11분43초로 2일차 레이스를 가장 먼저 마쳤고, 정선군(3시간25분34초), 양양군(3시간29분37초)이 차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누적 기록도 영월군이 4시간48분06초로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정선군(5시간08분37초), 양양군(5시간15분08초)이 뒤를 이었다.

올해 대회는 기존 코스가 전면 조정되며 2일차는 ‘강릉시청→양양군청→속초시청’ 구성의 6개 소구간으로 치러졌다. 속초시 대포동에서 중앙동까지 이어지는 7.5㎞ 남자 일반부 최장구간은 각 시·군의 전략적 승부처가 됐다.

대회 마지막날인 21일, 선수단은 오전 10시 속초시청에서 출발해 토성면·죽왕면을 거쳐 고성군청까지 24.9㎞를 달리게 된다. 차량 이동 구간을 포함하면 총 85㎞에 이르는 일정이다. 마지막 구간은 남자·여자·중·고등부가 순차적으로 배치돼 체력 관리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3일간의 모든 레이스가 끝난 뒤 시상식은 21일 오후 1시30분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대회 1·2부 우승팀에게는 각각 훈련지원금 150만원, 준우승팀에 120만원, 3위 팀에 100만원이 주어진다. 또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에게는 황영조상, 최우수상, 신인상, 남녀 우수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20일 제34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2일차 종점인 속초시청 앞에서 속초시 공무원 200여명이 선수단의 결승점을 환영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속초시청 제공

한편 종점인 속초시청에 각 시·군 선수단이 도착할 무렵, 속초시청 공무원 200여명이 시청 앞에 나와 선수들을 맞이하며 큰 환호를 보내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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