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청년친화도시 추진단이 정부 주관 청년정책 공모전에서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나란히 본선에 진출했다.
추진단은 최근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권역별 청년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강원 청년 정착 로드맵’과 ‘농촌 작업실 모델’ 등 2건이 1차 서면 심사를 통과, 전국 12개 팀에 포함돼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본선은 다음달 5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팀 모두 수상 대상자로, 실현 가능성에 따라 후속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도시와 농촌을 각각 겨냥한 ‘투트랙 전략’이 돋보인다. ‘강원 청년 정착 로드맵’은 청년의 회복-참여-정착이라는 3단계 구조로, 정착 위험군 청년을 위한 심리 회복과 사회참여, 지역 정착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방안을 담았다. 반면 ‘농촌 작업실 모델’은 어르신 멘토링, 농촌 화폐, 재능봉사 등 농촌 현장을 기반으로 한 관계 중심 청년정책이다.
정책 제안은 청년들이 단순한 ‘생각’에 머물지 않고 스스로 기획하고 설계해 제도권에 제안한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추진단은 앞으로 본선 발표 준비와 함께 시민 관심을 모아갈 계획이다.
전영호 강원온(ON)팀 팀장은 “이번 결과는 춘천 청년들의 집단 지성과 열정이 만든 성과”라며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 9월 출범해 청년정책 제안과 모니터링, 시민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부의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최종 도시는 내달 중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