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예산안 시정연설] 신경호 교육감 "적자기조 고착화 우려 타개할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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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신 교육감 학령인구 감소·디지털 전환 등 적극 대응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성공적 제도 정착 성과 평가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김시성)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342회 정례회 제2차본회의를 개최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적자기조 위기를 극복할 짜임새 있는 내년도 당초예산안 편성으로 강원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19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내년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 나선 신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인공지능(AI) 중심 디지털 전환 및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급증 등 거대 변화에 대한 교육청의 철저한 준비 현황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의 2026년도 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은 3조9,971억원이다. 올해보다 1,917억원 감액된 규모다.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기정예산보다 3,050억원 줄어든 4조1,299억원이다. 정체된 세입과 팽창하는 세출에 적자기조 고착화 우려에 고강도 세출구조조정을 했다는 입장이다.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밝힌 신 교육감은 "농어촌유학 사업은 2년 전 6개 초교에서 올해 13개 지역, 44개 초교로 확대됐다"며 "학구 광역화와 통합운영학교를 통해 작은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도심권 학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김시성)는 19일 본회의장에서 제342회 정례회 제2차본회의를 개최했다. 신경호 도교육감이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인공지능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를 구축한 것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 맞춘 성과라고 피력한 그는 "학교 단위 디지털 전환 지원팀을 운영해 인공지능 학습 지원과 행정 효율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또 다문화·이중언어 지원센터 확충, 모국어·한국어 이중교육 강화로 다문화·글로벌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핵심 추진 공약이었던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에 대해 신 교육감은 "17개 과목 중 10개 과목의 미도달률이 감소했고, 도내 학교의 96.65% 이상이 참여해 학생 맞춤형 학습 진단 체계가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책임교육학년을 중심으로 한 학습 격차 해소, 학교 자율경영권 확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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