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제34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속초시·영월군 첫날 선두로 치고 나가

속초시, 1시간34분11초 기록 1부 선두 질주
영월군, 1시간36분23초 만에 주파 2부 정상
20일 강릉~양양~속초 2구간 돌입 판도 재편

‘몬주익의 영웅’ 삼척 출신 황영조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제패를 기념하는 ‘제34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가 19일 삼척시청 앞에서 열려 참가한 시군 선수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올해는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코스가 전면 개편돼 기존의 내륙 일주 방식 대신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고성을 잇는 총 184.1㎞의 구간을 ‘해안 일주 릴레이’로 새롭게 구성됐다. 삼척=권태명기자

속초시와 영월군이 1992년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제패 기념 ‘제34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첫날 1, 2부 선두로 치고 나가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강원특별자치도내 18개 시·군을 대표하는 18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치는 이번 대회에서 속초시 선수단은 19일 오전 10시 삼척시청 앞 사거리에서 출발해 동해를 지나 강릉시청 앞에 이르는 28.6㎞(주로) 코스를 1시간34분11초에 주파하며 1부 정상에 올랐다. 1소구간부터 흔들림 없는 흐름을 이어간 속초시는 4·5·6소구간에서 페이스를 한층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확실히 굳혔다. 안정된 레이스 운영이 이어지면서 팀 전체의 완성도도 돋보였다. 첫날 결과 속초시의 뒤를 이어 철원군(1시간34분19초), 춘천시(1시간35분50초)이 각각 1부 2·3위를 차지했다.

2부에서는 영월군이 같은 코스를 1시간36분23초에 마무리하며 선두에 나섰다. 1소구간에서 가장 먼저 치고 나온 영월군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페이스로 질주하며 6소구간까지 흐름을 잃지 않았다. 각 소구간 주자가 모두 제 몫을 해내며 팀워크가 돋보였고, 초반부터 만든 우위를 안정적으로 이어간 점이 승부의 핵심으로 꼽혔다. 결국 영월군이 첫날 1위를 지켜냈고 뒤이어 정선군(1시간43분03초), 양양군(1시간45분31초)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19일 삼척시청 앞에서 열린 ‘제34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에서 김광철 삼척부시장, 권정복 삼척시의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최용수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 회장, 김원학 부의장, 정정순 이광우 양희전 김희창 정연철 김재구 시의원, 김상득 삼척경찰서장, 홍명표 삼척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만섭 삼척시육상연맹 회장,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 감독이 시총하고 있다. 삼척=권태명기자

대회 이틀째인 오는 20일에는 각 시·군 선수단이 강릉시청을 출발해 양양과 속초를 거쳐 속초시청 앞까지 이어지는 28.6㎞(주로) 구간을 달린다. 총 레이스 거리는 차량 이동을 포함해 184.1㎞다.

한편 이날 삼척시청 앞 사거리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광철 삼척부시장, 권정복 삼척시의장,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최용수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 회장, 김원학 부의장, 정정순·이광우·양희전 김희창·정연철·김재구 시의원, 김상득 삼척경찰서장, 홍명표 삼척교육지원청 교육장, 이만섭 삼척시육상연맹 회장, 김완기 삼척시청 육상 감독 등이 참석해 시총행사를 함께하고, 선수들을 응원헀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 고성군청까지 이어진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