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9일 강릉시 씨마크호텔에서 해양에서의 마약 밀수·밀입국·안보위협 대응 역량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해해경청 관할구역에서는 지난 4월 2일 강릉시 옥계항 코카인(1.690㎏) 은닉 사건과 포항지역 해안가에서 케타민 발견 등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특히, 국내 화물의 90% 이상이 선박을 통해 유입, 단 한 건의 대량 마약류 밀반입으로도 국민 보건 안전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해 동해해경청은 유관기관의 단속·수사 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동해해경청을 비롯해 국가정보원,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세관, 육군, 해군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국제범죄 위협 실태, 국내 마약범죄 동향 및 최대 코카인 밀반입 사건 수사 사례, 전 세계 해양 마약 밀반입 트렌드 공유 등의 내용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최근 마약 범죄는 더욱 지능화되고 조직화된데다 활동 무대 역시 광범위하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마약 등의 안보범죄는 어느 한 기관만의 일이 아니라 여러 부처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세미나 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해 마약·밀입국 등 안보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