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교육을 다채롭게 확대하고자 처음 시범 도입한 어린이 대상 농산물 가공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는 11월 토요일을 활용해 두차례 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5일 진행된 1회차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회차 프로그램은 ‘우리 쌀 파운드 케이크 만들기’로 진행됐으며, 12팀의 가족이 참여해 신청 접수 당시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교육은 자녀와 부모가 한 팀을 이뤄 반죽 만들기부터 굽기까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됐고, 어린이들이 우리 쌀을 이용한 가공 과정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이 됐다.
특히, 케이크 반죽을 섞고 틀에 붓는 과정에서 부모와 아이가 자연스럽게 협력하며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이 강화되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조리대 높이 등 일부 아쉬움도 있었으나, 한 참가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해서 더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22일에는 10팀이 참여하는 ‘우리 밀 유니콘 컵케이크 만들기’ 2차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며, 1회차의 높은 만족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주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린이들이 직접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며 “시범 운영을 통해 확인된 성과와 개선점을 반영해, 향후 더욱 유익하고 실용적인 농산물 가공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