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탄광유산은 곧 정체성”…영월광업소 탄광 사진전 눈길

탄광미래유산포럼 영월광업소 사진전 관심 집중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김용복 도의회 부의장, 크리스티안 멜셔스 독일 보훔폐광연구센터장, 줄리아 하스케 독일 보훔폐광연구센터 부서장이 18일자 강원일보 17면에 게재된 독일 졸버레인 현지 르포기사를 함께 보고 있다.

‘2025 하반기 탄광유산미래포럼’과 함께 열린 영월광업소 특별 사진전에 참석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원일보사와 영월군이 공동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영월의 지역 정체성과 변화, 1960년대 광부들의 삶을 생생한 기록 사진으로 담아냈다. 김광래 부지사는 이날 크리스티안 멜셔스 독일 보훔폐광연구센터장, 줄리아 하스케 독일 보훔폐광연구센터 부서장 등과 함께 전시 사진을 살펴보며 탄광의 역사와 지역의 변화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크리스티안 멜셔스 독일 보훔폐광연구센터장은 특히 영월광업소 관련 사진 앞에서 “당시 영월에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있었느냐”고 묻는 등 영월과 독일 보훔 간의 역사적 연관성에 관심을 보이며 현장 광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 흥미를 나타냈다.

또 18일자 강원일보 17면에 게재된 독일의 폐광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졸버레인 현지 르포기사를 함께 읽으며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응원문구 방명록도 인기를 모았다.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와 김용복 도의회 부의장, 크리스티안 멜셔스 독일 보훔폐광연구센터장, 줄리아 하스케 독일 보훔폐광연구센터 부서장, 유병욱 강원일보 미디어총괄기획본부장이 영월 탄광사진전을 함께 관람하고 있다.

멜셔스 센터장과 하스케 부서장은 방명록에 독일어로 ‘행운이 깃들길’, 영어로 ‘Heritage is identity(유산은 정체성)’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탄광 미래에 대해 응원하는 문구를 적었다.

한편 종합토론 자리에서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은 독일어 인사말을 전한 뒤 “우리 지역도 독일 보훔처럼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길 바란다”고 밝혔고, 멜셔스 센터장과 줄리아 하스케 부서장은 웃으며 박수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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