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속보=원주 신림면 신림3리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본보 2024년 11월15일자 17면 보도)가 재추진되면서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원주시는 원주 신림면 신림3리 2만5,000여㎡ 부지에 총 4,800여㎾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 2기를 설치하기 위한 개발행위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A사는 이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허가를 접수했지만, 당시 시에서 요구한 보완사항을 완료 못해 자체적으로 사업을 취소했다. 하지만 A사는 올 9월 사업 규모를 축소해 다시 강원특별자치도와 시에 허가를 접수한 것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백지화된 줄 알았던 주민들은 재추진 소식을 듣고 최근 시에 항의 방문했다. 주민들은 여전히 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설 경우 산사태, 하천 범람 등 자연재해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며 반대 중이다. 그동안 반대대책위원회도 결성돼 기자회견은 물론, 집회 등도 나섰다.
이만섭 반대위원장은 “주민들의 요구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자연재해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것 뿐”이라며 “과거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를 겪은 만큼 해당 요구사항이 반영되기 전까지는 절대 들어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A사는 “주민들이 제시한 안전 대책에 대해 논의중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갈등을 줄이기 위해 소통하고,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